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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일반 디자이너 비교

by pattern2025 2025. 4. 14.

패션 산업은 트렌드를 반영하는 동시에 시대정신을 담는 중요한 영역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환경 문제와 소비자의 윤리적 의식이 높아지면서 ‘친환경 패션디자이너’라는 새로운 영역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일반 디자이너와는 다른 관점에서 소재를 선택하고, 디자인 철학을 전개하며, 브랜드 방향성을 설정하는 친환경 디자이너들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저 역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일반 디자이너로 회사를 다녔던 경험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인기가 좋은 디자인만을 생각했지 환경에 대해 생각하지는 못했습니다.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전 세계적인 중요한 과재가 되고 있는 지금, 디자이너들은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유행을 만들어 가면서 환경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이 글에서는 친환경 디자이너와 일반 디자이너를 원단 선택, 철학, 디자인 접근 방식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원단 선택에서 나타나는 근본적 차이

일반 디자이너 친환경 패션디자이너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바로 원단 선택입니다. 옷을 디자인하는 것의 시작이 원단이기도 하며, 어떤 원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환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반 디자이너는 주로 트렌드와 실루엣을 중심으로 원단을 선택하며, 기능성·가격·공급의 용이성을 고려합니다. 폴리에스터, 나일론, 레이온 등 합성섬유나 동물성 소재(가죽, 모피 등)를 활용한 디자인이 흔히 사용되며, 이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우선시하는 선택입니다.

반면 친환경 디자이너는 원단을 선택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1순위로 고려합니다. 식물성 원단(오가닉 코튼, 리넨, 텐셀 등), 재활용 소재(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업사이클 패브릭), 바이오 기반 원단(해조류 섬유, 파인애플 가죽 등) 등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며, 동물성 소재는 철저히 배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예를 들어, 뉴욕 기반의 디자이너 ‘마라 호프만’은 리넨과 텐셀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제작하며, 원단의 친환경 인증 여부까지 명확히 표기합니다. 반면 일반 브랜드는 가격 경쟁력과 스타일 중심으로 대량 원단을 선택하고, 환경 영향은 후순위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환경 패션디자이너와 일반 디자이너 비교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가치의 방향성

디자이너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디자인 철학과 브랜드 정체성에 그대로 반영됩니다. 디자이너는 자신의 정체성과 생각들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고 중요시하는 직업입니다. 그렇기에 디자이너의 작품을 보면 이 디자이너가 중요시하는 것을 소비자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반 디자이너는 소비자의 미적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시즌별 유행을 선도하고, 컬렉션을 통해 색상·실루엣·스타일을 제시하며, ‘패션의 흐름’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친환경 디자이너는 디자인 자체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는 매개체임을 인식합니다. 패션은 단순한 외형을 넘어, 환경 보호·동물 권리·공정한 생산의 가치를 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집니다. 그들의 브랜드는 ‘옷’이라는 결과물 이전에 ‘과정’을 중시하며, 공정무역, 로컬 생산, 제로 웨이스트 패턴 등 다양한 윤리적 요소를 통합합니다.

대표 사례로는 ‘스텔라 맥카트니(Stella McCartney)’를 들 수 있습니다. 그녀는 모든 제품에서 가죽·모피를 사용하지 않으며, 브랜드의 존재 이유 자체를 ‘환경과 생명을 존중하는 패션’이라고 설명합니다. 반면, 일반 브랜드들은 패션을 예술과 소비 사이의 균형으로 바라보며, 보다 ‘스타일 중심’의 철학을 유지합니다. 친환경 원단과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을 한다고 해서 트렌드에서 뒷쳐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디자인 접근 방식의 실질적 차이

일반 디자이너는 디자인 과정에서 창의성, 심미성, 대중성, 시즌 트렌드를 중심으로 제품을 기획합니다. 컬러 트렌드, 실루엣, 질감 등을 반영하여 룩북이나 컬렉션을 구성하며, 패션 산업 내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유명한 디자인일수록 큰 회사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매출이 중요하고 그 매출이 회사를 만들어나가기 때문입니다. 

친환경 디자이너는 창의성을 ‘제한된 조건 속에서의 혁신’으로 발현합니다. 버려지는 자원, 남는 자투리 천, 비정형 소재 등을 활용해 새롭고 독창적인 실루엣을 창조하고, 소비 이후까지 고려하는 ‘순환 디자인(Circular Design)’을 추구합니다.

또한 디지털 패션 기술(CLO 3D 등)을 활용한 가상 샘플링을 통해 낭비를 최소화하며, 수요 예측 기반의 소량 생산 시스템을 적용해 재고를 줄입니다. 일반 디자이너가 트렌드를 이끄는 리더라면, 친환경 디자이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설계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친환경 패션디자이너는 원단의 선택부터 철학, 디자인 접근 방식까지 전통적인 디자이너와 분명한 차이를 보입니다.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성과 책임을 담아내는 이들의 작업은 패션의 미래를 바꾸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배우고 있거나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이 두 세계를 비교하며 나만의 방향을 설정해보세요. 당신의 선택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디자인 전공자로서 더 나은 디자인과 함께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