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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의 역사와 의미(이용법, 주의사항,운영시간)

by 조무늬 2025.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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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의 역사와 의미

삿포로 중심에 자리한 오도리공원과 그 끝자락에 우뚝 솟은 삿포로 TV타워는 홋카이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삿포로를 여행가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들려서 사진찍고, 여행을 다니다보면 자주 왔다갔다하는 삿포로 번화가의 중심에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죠. 삿포로 TV타워는 도쿄의 도쿄타워 같은 역할을하며 단순한 공원과 전망대 그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 이 공간은, 일본 도시 계획의 역사와 지역 주민의 일상이 어우러진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의 역사와 의미

오도리공원의 역사와 탄생 배경

  • 탄생 시기: 1871년 (메이지 4년)
  • 원래 이름: 도리이노시타(鳥居の下), 이후 오도리(大通り)로 변경
  • 위치: 삿포로 시 주오구 중심, 동서로 약 1.5km

오도리공원은 본래 방화대(防火帯)로 조성된 도시 구획이었습니다. 메이지 유신 직후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개척을 본격화하면서, 삿포로 시를 근대 도시로 설계했습니다. 당시 목조 건물이 많았던 만큼, 화재 확산을 막기 위해 넓은 공간을 확보한 것이 바로 오도리공원의 시작입니다. 이후 도심의 녹지대 역할과 시민 휴식 공간으로 발전하며 오늘날의 공원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삿포로 TV타워의 역사

  • 완공 연도: 1957년 (쇼와 32년)
  • 높이: 147.2m
  • 용도: 텔레비전 방송 송출 및 도시 홍보 상징

삿포로 TV타워는 홋카이도 최초의 고층 철탑으로, 당시로서는 기술적·상징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건축물이었습니다. 도쿄타워처럼 에펠탑을 모티브로 설계되었으며, 삿포로 근대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현재는 방송 송신 기능보다 관광용 전망대의 역할이 크며, 삿포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에게 오도리공원과 TV타워의 의미

오도리공원은 단순한 녹지 공간이 아닌, 삿포로 시민의 정서적 중심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이곳은 도시민에게 쉼터이자 놀이터입니다. 특히 겨울철 ‘삿포로 눈축제’는 세계적인 관광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오도리공원은 그 주무대입니다.

삿포로 TV타워는 한때 '텔레비전 시대의 상징'이었으며, 현재는 '도시의 랜드마크'로 기능합니다. 많은 현지인은 이곳을 약속 장소나 관광 출발지로 활용하며, 일본의 전통적인 “기념 촬영 장소”로도 여겨집니다.

현재 공간 활용

오도리공원

  • 축제 장소: 눈축제, 라일락축제, 요사코이 소란, 맥주 가든, 크리스마스 마켓 등
  • 여가 공간: 산책로, 벤치, 분수, 꽃밭, 놀이터, 조형물 등
  • 사진 명소: 봄에는 튤립, 여름에는 라벤더, 가을의 단풍, 겨울의 조명과 눈조각

삿포로 TV타워

  • 전망대: 약 90m 높이에서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시내 조망
  • 기념품샵: 홋카이도 특산물과 한정 캐릭터 상품 판매
  • 야경 명소: 해 질 무렵과 밤의 조명이 아름다움

오도리공원 이용법 및 주의사항

공원 이용 팁

  • 공원은 전구간 무료 개방
  • 흡연은 지정된 흡연 구역에서만 가능
  • 애완동물 동반 가능, 단 배설물 처리 필수
  • 일부 잔디밭은 출입 제한이 있으니 표지판 확인

TV타워 방문 정보

  • 입장료: 성인 약 1,000엔 / 어린이 별도 요금
  • 운영시간: 09:00 ~ 22:00 (계절에 따라 다름)
  • 티켓 구매: 현장 또는 온라인 사전 예매 가능
  • 주의사항: 주말 및 축제 시즌에는 엘리베이터 대기시간 발생 가능

 

마무리하며

이번에 홋카이도와 삿포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 자연과 도시, 일본인의 일상과 축제가 공존하는 살아있는 공간입니다. 삿포로를 방문하신다면, 이 두 곳에서 일본 도시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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